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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ing posts from January, 2023

한국어 훈련 18-9

  열 여덟 번째 페이지  텍스트  우리와 차이가 있는 것은 미국에서는 국경일을 몇 월 몇째 주 무슨 요일 이렇게 정합니다. 그리고 주로 금요일이나 월요일로 정해서 3일 정도의 연속 휴일을 주도록 하고 있죠. 물론 독립기념일인 7월 4일처럼 날짜로 정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연휴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그럼 위에서 언급했던 2월 세 번째 월요일은 무슨 날일까요? 이날은 미국 대통령의 날(Presidents’ Day)입니다. 특히 1732년 2월 22일 탄생한 조지 워싱턴(George Washington)과 1809년 2월 12일 탄생한 에이브러햄 링컨(Abraham Lincoln)을 중심으로 미국 대통령들을 기리는 것이죠. 그런데 또 어떤 한 사람의 생일을 미국의 국경일로 잡은 날이 있습니다. 1월 20일입니다. ― 휴일은 1월 3번째 월요일로 정해져 있습니다. ― 누구의 생일일까요? 미국 대통령의 날이 대통령들을 기리는데 비해 이날은 단 한 사람의 생일이고 그는 대통령도 아니었습니다. 누굴까요? 힌트는 미국이 자신의 과거를 반성한다는 것에 있습니다. 바로 마틴 루터 킹 주니어(Martin Luther King Jr.)라는 사람입니다. 이 사람의 생일을 미국의 국경일 중 하나로 지정했습니다. 버지니아주를 포함하는 7개 주는 킹뿐 아니라 ‘인권의 날’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워싱턴 DC에는 바로 이 사람의 기념물이 세워져 있습니다. 그 위치도 매우 의미 있는데, 바로 옆에 미국의 대통령들 기념물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적어도 위치 상으로 마틴 루터 킹 주니어는 미국 대통령들과 동일한 급이나 이상으로 대우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실제 그렇다면 미국에 인종차별이 없느냐?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어쨌든 확실한 것은 미국에서 가장 중시하는 것 중 하나가 차별(discrimination)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모든 종류의 차별을 금하고 있죠. 이것이 어떻게 보면 우리와의 가장 큰 차이 중 하나일 것이고 우리와 비교해서 미국이 대표적으로 앞서가는 부분이라고

한국어 훈련 17

  열 일곱 번째 페이지  텍스트  미국에서는 매년 1만 명 이상이 총에 의해 죽어가고 있고 2만 명 이상이 자살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총기를 소유하는 것이 자유롭기 때문이죠. 더구나 많은 어린 학생들이 총에 의해 희생되고 또 스스로 총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2018년 미국 94개 학교에서 총기 사고가 있었고 55명이 죽었습니다. 사실 총은 미국만 소유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세계 32개 국가들이 총을 소유할 수 있도록 하고 있고 그로 인해 사고도 발생합니다. 100명당 소지한 총기 개수를 보면 미국이 압도적으로 많은 120.5개입니다. 일 인당 한 개 이상이죠. 다음으로 예멘이 52.8개, 몬테네그로와 세르비아가 각각 39.1개를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사고도 미국에서 압도적으로 많이 납니다. 그래서 100만 명당 총기로 인한 살인 숫자를 보면 미국이 29.7명으로 또 1위를 기록합니다. 미국의 경우는 통계가 보여주는 대로 총으로 인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죽고 있고 그런 일이 생기면 대통령부터 나서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외칩니다. 물론 현재 미국 대통령인 트럼프는 별 무관심하지만 이전 대통령이었던 오바마만 하더라도 총기 사고가 난 바로 다음날 티브이에 나와 엄청난 연설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뿐이고 그 이후에 뭔가 해결되는 것이 없습니다. 총기 소지를 못하게 하거나 회수하려면 뭔가 법적인 작업이 있어야 하는데 법이 움직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흔히 미국 총기협회가 막대한 돈을 써서 로비스트들을 고용하고 그들이 국회의원들 만나 총기 소지를 금지하는 법이나 이런 것들을 만들지 못하도록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DC를 가면서 우리는 기본적으로 두 가지를 생각하면서 갑니다. 하나는 “미국이라는 나라가 자신의 과거를 반성한다”라는 것입니다. 매년 2월 세 번째 월요일은 미국의 국경일 중 하나입니다. 일단 미국 연방 국경일은 10개가 있습니다. 새해 첫날, 마틴 루터 킹 주니어 생일, 대통령의 날, 현충일, 독립기념일, 노동절, 콜럼버스 데이, 참전 용사

한국어 훈련 16

  열 여섯 번째 페이지  텍스트  이처럼 유명하고 중요한 사람이기에 미국에서 이 이름을 가지고 있는 곳이 많습니다. 우선 미국의 50개 주 중 시애틀(Seattle)이라는 도시가 있는 미국 북서쪽 끝에 있는 워싱턴 주가 있습니다. 게다가 워싱턴이라는 이름이 들어간 도시들은 미국 전역에 현재 88개가 있고 이 이름이 도시 이름으로 가장 많이 쓰이고 있다고 합니다. 아마도 모든 도시에는 여러 개의 워싱턴이라는 이름이 붙은 거리들이 있을 겁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워싱턴이라고 말하면 워싱턴 주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워싱턴보다는 그 뒤에 붙은 DC라 부르겠습니다. 그리고 이 DC가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이름입니다. DC는 District of Columbia를 의미합니다. 여기에서 콜롬비아란 미국의 과거 이름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 이름은 콜럼버스로부터 왔습니다. 미국이라는 나라를 사람처럼 생각하고 일반적으로 나라를 여성이라 생각해서 콜럼버스의 여성형인 콜롬비아를 써서 표현했다고 합니다. 시를 쓰거나 할 때도 시적으로 콜롬비아라고 쓰기도 했다는군요. 한국에서는 ‘워싱턴, 콜롬비아 특별 자치구’라는 표현을 씁니다. 어쨌든 워싱턴 DC는 서울과 마찬가지로 어느 주에도 속하지 않는 별도의 독립된 행정구역입니다. 누구나 알고 있는 것처럼 DC는 미국의 수도입니다. 그래서 모든 행정적인 또는 정치적인 부분들이 집중돼 있는 곳이죠. 이 중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특별한 직업의 사람들이 모여 있는 길이 있습니다. K Street이라 불리는 거리입니다. 이 특이한 직업의 사람들은 누구일까요? 이들은 로비스트(LOBBYISTS)입니다. 로비스트는 무얼 하는 사람들이냐? 이들은 어떤 단체를 대표해서 그 단체가 원하는 바를 법으로 만들거나 혹은 시행할 수 있도록 국회의원 같은 정부의 중요한 사람들을 설득하는 사람들입니다. 무엇을 이용해 설득할까요?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역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돈일 것입니다. 국회의원들에게 돈을 주고 국회의원은 그 돈을 이용해

한국어 훈련 15

열 다섯 번째 페이지  텍스트  뉴욕을 넘어 첫 목적지는 워싱턴 DC(Washington D.C)입니다. 간단하게 줄여서 DC라 부르겠습니다. 왜냐하면 워싱턴이라는 이름은 너무나 유명합니다. 미국의 초대 대통령. 자 그럼 한 가지 묻겠습니다. 미국 최초 대통령은 조지 워싱턴입니다. 그렇다면 세계 최초 대통령은 누구일까요? 그 사람도 바로 조지 워싱턴(George Washington)입니다. 세계 최초로 대통령제를 만들어 시행한 나라가 미국이고 그 나라의 첫 대통령이 워싱턴이니까 결국 세계 최초의 대통령은 워싱턴이 되는 것이죠. 첫 단락 패러프레이징 플러스   우리가 출발하는 곳은 뉴욕입니다. 뉴욕은 세계의 수도로 너무나 유명한 곳이죠. 하지만 우리는 뉴욕을 돌아보는 것이 아니라 뉴욕을 출발해 좀 더 남쪽으로 내려가 미국의 수도로 가는 것이죠. 그러니까 실제로 미국에서 가장 중요한 도시 세개를 꼽으라면 바로 뉴욕과 필라델피아 워싱턴이 되겠죠. 왜냐하면 이 도시들이 미국의 수도였고 그리고 현재 수도니까요. 최초 미국의 수도는 뉴욕, 그리고 두 번째는 필라델피아 세번째이자 현재 수도는 워싱턴입니다. 하지만 워싱턴은 워싱턴이라 부르면 너무 애매해져서 그보다는 DC라고 부르는 것이 더 좋겠습니다. 

한국어 훈련 14

열 네 번째 페이지  텍스트  여기에서 조금 더 움직이면 마지막 코스인 필라델피아 미술관(Philadelphia Museum of Art)으로 가게 됩니다. 사실 로댕 박물관도 이 박물관의 한 부분입니다. 즉 티켓을 하나 사면 양쪽 모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죠. 이 책에서는 박물관에 전시된 작품에 대한 설명은 하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된다면 한 번씩 가보시고 가시기 전에 예습을 하고 가시기를 추천드립니다. 필라델피아 미술관에는 고흐의 해바라기, 르누아르의 목욕하는 여인들, 모네의 수련을 비롯 피카소, 달리, 샤갈 등 1400년대부터 20세기 초까지의 유럽 작가들 작품이 전시되어 있고 특히 현대미술의 시작을 알린 마르셀 뒤샹의 샘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이 박물관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전시된 작품이 아닙니다. 바로 이 박물관을 향해 올라가는 계단입니다. 이 계단을 뛰어올랐던 사람이 있죠. 바로 로키(Rocky)라는 영화로 알려진 실베스터 스탤론(Sylvester Stallone). 그는 원래 1946년 뉴욕에서 태어났습니다. 하지만 영화는 필라델피아에서 촬영되었죠. 특히 그 유명한 음악이 나오며 로키가 계단을 뛰어올라 위에서 방방 뛰는 모습은 정말 너무나 많은 사람들의 기억에 남아있는 장면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 장면을 상기하며 이 계단에서 뛰기 위해 이곳을 찾습니다. 그리고 계단 아래에는 로키의 동상도 만들어져 있습니다. 참고로 계단 꼭대기에는 로키의 신발 자국도 찍어 놓았죠. 거기에서 멀리 보이는 필라델피아가 매우 멋집니다. 그리고 바로 앞에 말을 타고 있는 멋진 동상이 있습니다. 미국의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입니다. 이제 잠깐의 외도를 마치고 다시 제대로 된 길로 들어서 워싱턴으로 향합니다. 첫 단락 패러프레이징 플러스 이제 로댕 박물관을 한 바퀴 돌았습니다. 입구에 생각하는 사람이 있고 그 뒤 박물관 건물 정면 입구 옆에 지옥의 문이 있습니다. 이미 살펴본 것처럼 생각하는 사람은 이 지옥의 문의 한 부분이고 로댕이 그렇게도 사랑했던

한국어 훈련 11

열 한 번째 페이지  텍스트  먼저 인디펜던스 홀로 이동하죠. 인디펜던스 홀은 미국에 있는 유일한 유네스코 문화 유적입니다. 즉 자연이 아닌 인간이 만든 작품이라는 것이죠. 1753년 완공된 구 펜실베이니아 주의회 건물이었고 이후 대통령과 미국 국회가 머무는 건물이 됩니다. 이 건물에서 논의되고 통과된 두 가지가 바로 독립선언문과 미국의 헌법입니다. 이 두 가지만 보아도 얼마나 이 건물이 중요하고 역사적 가치가 있는지 충분히 이해가 가능합니다. 미국 돈 100달러 뒷면에 있는 그림이 바로 이곳입니다. 실내 투어는 미리 예약을 해야 들어갈 수 있으며 안에 들어가면 과거 회의를 하던 방들 그리고 조지 워싱턴이 앉아서 독립선언문을 사인한 책상과 의자 등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미국 역사의 매우 중요한 사건들이 있었던 장소입니다. 건물도 잘 기억해 주십시오. 이렇게 생긴 건물을 전형적인 페더럴 스타일(Federal Style)이라고 얘기하며 이 스타일의 전형이 바로 이 인디펜던스 홀입니다. 건물 정면에는 조지 워싱턴의 동상이 서 있고 잔디밭이 펼쳐져 있으며 한쪽 옆에는 필라델피아의 가장 소중한 유물 자유의 종(Liberty Bell)이 있습니다. 첫 단락 패러프레이징 플러스 필라델피아를 간다면 역시 가장 중요한 곳은 인디펜던스 홀일 겁니다. 물론 공원도 있고 박물관도 있지만 필라델피아를 대표하고 아니 미국을 대표하고 실제로 미국 건국 초기 10년간 미국의 수도였던 곳이 필라델피아이고 그 10년 동안 대통령 관저이기도 했고 국회의사당이기도 했던 곳이 바로 인디펜던스 홀이죠. 자 이제 이 역사 싶은 인디펜던스 홀로 이동하겠습니다. 

한국어 훈련 12

  열 두 번째 페이지  텍스트  이 종은 원래 펜실베이니아 주청사의 종이었는데 여러 사건 현장에 등장하며 자유를 상징하는 하나의 심벌이 되었습니다. 지금도 이 종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종은 크지 않습니다. 그리고 깨져서 금이 가 있습니다. 금이 간 이유는 애초 불량으로 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종을 보러 안으로 들어가면 입구를 넘어 바로 오른쪽으로 간단한 15분짜리 영화를 볼 수 있습니다. 텔레비전 화면으로 볼 수 있고 여러 언어로 볼 수 있는데 관리인에게 한국어를 요구하면 됩니다. 여기를 돌아 나와 이동하는 곳은 로댕 박물관입니다. 물론 도중에 아주 멋지게 생긴 필라델피아 시청도 지나갑니다. 로댕 박물관이 왜 여기에 있지? 이렇게 생각하는 분도 계실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그 유명한 프랑스 조각가 오귀스트 로댕(Auguste Rodin 1840~1917)입니다. 이 박물관은 1929년 오픈했습니다. Jules Mastbaum이라는 영화관을 운영하던 사람이 자신이 수집한 로댕 작품들을 기증하면서 이 박물관을 만들어 시에 기증했습니다. 이 박물관은 로댕의 작품 150개 정도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이 박물관의 가장 좋은 점은 굳이 돈을 내고 안에 들어가지 않아도 로댕의 대표 작품들을 밖에서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선 정문 앞에 생각하는 사람(the Thinker)이 있습니다. 이게 진품일까요? 아니면 복사품일까요? 진품입니다. 이처럼 틀을 떠 넣고 그 틀을 이용하는 조각의 경우 하나의 작품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개를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보통 처음에 만드는 10여 개를 모두 진품으로 인정한다고 합니다. 생각하는 사람은 너무 유명하죠. 그러다 보니 원래는 큰 조각의 한 부분이었던 이 조각을 로댕 자신이 새로이 확대해서 만들었고 그리고 그의 무덤에도 묘비명으로 바로 이 생각하는 사람이 세워져 있다는군요. 그럼 이 생각하는 사람이 포함된 작품은 어디에 있냐? 물론 파리에 있죠. 로댕 박물관에. 하지만 조금만 걸어서 박물관 안

한국어 훈련 13

  열 세 번째 페이지  텍스트  이 작품은 원래 파리의 한 박물관에 전시하기 위해 로댕에게 주문한 작품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박물관 내부에 문제가 생겨 이 지옥의 문이라는 작품을 전시할 수 없어서 전시가 되지 않은 작품이죠. 로댕이 단테의 신곡을 읽고 거기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대작이죠. 그리고 한 가지가 더 있는데 건물 왼쪽에 있습니다. 흔히 깔래의 시민들(Burghers of Calais)이라는 작품이죠. 깔래는 프랑스 북부에 있는 해안 도시입니다. 건너편으로 영국의 도버(Dover)가 있죠. 불과 35km밖에 되지 않는 영불해협에 마주 보고 있는 도시들입니다. 지금은 그 바다 밑으로 유로스타(Eurostar)라는 고속 기차(TGV, Train en Grande Vitesse)가 달리고 있습니다. 백년전쟁 당시 이 도시가 영국군에게 포위됩니다. 그리고 몰살 당하기 직전이었죠. 이 도시의 지도자 여섯 명이 스스로 목에 줄을 묶고 도시를 포위하고 있는 영국군 대장에게 자신들을 죽이고 도시를 살려달라고 애원합니다. 결과적으로는 모두 살았는데 바로 이 사건을 기념하기 위해 1889년 깔래시에서 로댕에게 조각을 주문합니다. 시에서는 당연히 뭔가 영웅적이고 대단한 어떤 것들을 기대했죠. 하지만 막상 그들이 받은 것은 모두 죽음의 공포에 휩싸이고 남루하며 목에 줄을 감고 있는 고뇌하는 인간이었습니다. 그래서 깔래시에서 거절하게 되죠. 이것이 바로 로댕의 위대함이죠. 그러니까 이전의 그림이나 동상 같은 것들은 실제와는 다르게 뭔가 여자는 여자답고 남자는 남자답고 영웅은 영웅다움을 요구했죠. 참고로 오늘날까지 이런 “다움”을 가장 많이 요구하는 것은 아마도 일본일 것입니다. 당신 수준에 어울리는 자리에 앉아서 그 자리 “답게” 행동해라. 이게 일본의 가장 기초 덕목이죠. 덕분에 일본은 앞으로 나가는 대신 스스로 자기 국토 내에 고립되는 갈라파고스화가 진행되고 있죠. 하여간 이런 관점에 반기를 든 것이, 그래서 새로운 조각의 흐름을 만든 것이 바로 로댕입니다. 현대 사회에

한국어 훈련 9

  아홉 번째 페이지  텍스트  이 기독교는 대단히 특별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원죄설을 거부한다는 거죠. 기독교에서 원죄설을 거부한다? 이러면 바로 너희는 이단이야 이렇게 되겠죠. 하여간 이 사람들은 그래서 원죄설을 거부하고 인간은 누구나 구원받을 수 있다. 어떻게? 명상을 통해서. 그래서 찬송가 부르고 설교하고 이런 것 하지 않고 모이면 조용히 명상에 들어갑니다. 그러다 명상 중 하나님을 만나면 부르르 떤다는 것이죠. 여기에서 퀘이커라는 이름이 나왔습니다. 나중에 자세히 설명하지만 유럽은 종교개혁의 여파로 온갖 종류의 기독교가 등장하게 되고 특히 영국은 로마 가톨릭과 관계를 단절하며 영국 국교회를 설립하고 다시 가톨릭으로 돌아가고를 반복하면서 수많은 사람이 하느님의 이름으로 죽어가게 됩니다. 이런 이유에서 영국인들이 가장 많이 자기 나라를 떠나 미국으로 오게 되는 것이죠. 윌리엄의 종교 역시 기독교의 한 분파입니다. 하지만 윌리엄의 하느님은 영국에서는 통하지 않습니다. 국가에서 인정한 하느님만 믿어야 하는 것이죠. 그래서 영국 국교회를 믿지 않으면 죽임을 당하다가 다시 가톨릭을 믿지 않으면 죽임을 당하는 과정이 반복되죠. 이런 종교적인 이유로 고통받은 윌리엄은 최우선으로 펜실베이니아에 모든 종교의 자유를 선포합니다. 그래서 수많은 다양한 분파의 기독교들이 펜실베이니아에 자리를 잡은 것이고 지금도 펜실베이니아 숲에는 어떤 종류의 믿음을 수행하는 기독교 단체들이 있는지 모릅니다. 이처럼 퀘이커 교도가 자리를 잡을 때 아미쉬(Amish)라는 독일 계열의 기독교인들도 펜실베이니아에 자리를 잡게 됩니다. 옛날 우리나라에서 방송되던 미국 드라마 ‘초원의 집’이 바로 이 아미쉬 사람들의 삶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금도 동일한 방법으로 문명을 거부하며 자신들만의 마을을 만들고 그 내부에서 텔레비전에 나오던 것과 동일한 방식으로 살아갑니다. 전기를 거부하고 자연의 있는 그대로를 고수하는 것이죠. 이들은 아이들이 크면 바깥으로 내보내 세상 경험을 하게 한답니다

한국어 훈련 10

열 번째 페이지  텍스트  밥 먹고 나면 제각각 흩어져서 가족 간의 삶은 없어지는 것이죠. 가족이라는 조화를 파괴하는 것이 바로 문명이라는 것입니다. 어쨌든 이들도 기독교의 한 분파입니다. 이 펜실베이니아 주의 가장 대표 도시가 바로 필라델피아입니다. 필라델피아는 펜실베이니아 주청 소재지는 아니지만 그 주에서 가장 큰 도시이며 미 북동부에서 뉴욕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도시이고 미국 전체로서는 5번째 도시입니다. 그렇다고 인구가 엄청 많지는 않습니다. 2018년 기준 대략 160만 명 정도입니다. 하지만 광역권으로 확대하면 600만이 넘는 대도시가 되죠. 참고로 미국의 도시 크기를 보면 뉴욕(820만), 로스앤젤레스(380만), 시카고(270만), 휴스턴(210만) 그리고 필라델피아가 됩니다. 광역으로 보면 뉴욕 2천만, 로스앤젤레스 1400만, 시카고 950만, 댈러스 710만, 휴스턴 660만, 워싱턴 610만 그리고 필라델피아가 옵니다. 필라델피아는 그리스어 필라델포스라는 말에서 왔다고 합니다. 의미는 형제를 사랑하는 자라는 뜻이랍니다. 필라델피아가 중요해지는 것은 미국 독립전쟁 때입니다. 특히 워싱턴이 뉴욕에서 패배하고 허드슨강을 건너 뉴저지로 넘어오면서 주로 뉴저지와 펜실베이니아에서 전쟁을 하게 되죠. 그러고 보니 펜실베이니아에서 전쟁을 많이 했습니다. 이후 남북전쟁에서 가장 중요한 전투가 바로 게티즈버그(Gettysburg) 전투인데 그곳도 펜실베이니아에 속하네요. 어쨌든 독립전쟁이 있기 직전 대륙회의(Continental Congress)가 이곳에서 소집되었고 전쟁이 진행되고 끝난 후에도 이곳과 주변에서 지속되다가 결국 1789년 뉴욕으로 이동하면서 뉴욕이 미국 최초의 수도가 되고 미국(United States of America)이라는 나라가 만들어집니다. 하지만 그 다음 해에 이 필라델피아로 이동하면서 이후 10년 동안 미국의 수도였던 곳이 바로 이 도시가 되는 것이죠. 그래서 지금도 도시에 과거 수도로서의 흔적들이 남아 있습니다. 보통 필라델피

한국어 훈련 7

일곱 번째 페이지  텍스트  다를 합치면 대략 한반도의 백배 정도되는 어마 무시한 땅덩어리가 되는 거죠. 그런데 더 대단한 것은 땅만 넓은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 속에 들어있는 것도 무지막지하게 많죠. 석탄 철광석을 비롯 엄청난 것들이 땅속에 묻혀 있고, 당연히 석유 얘기할 필요도 없고 최근에는 돌 깨면 가스까지 나오죠. 얼마나 많이 묻혀 있는지 예를 한 가지 들도록 하겠습니다. 나이아가라 폭포로 가는 길목에 펜실베이니아(Pennsylvania) 주가 있습니다. 이 주에 센트렐리아 Centralia라는 작은 광산촌이 하나 있습니다. 무연탄 광산입니다. 이 광산에 지난 1962년 불이 났습니다. 쓰레기를 소각하다가 불이 옮겨붙은 것입니다. 소방서에서 끄려고 시도했지만 끌 수 없었습니다. 그 이후에는 유독 가스가 나오고 지반이 내려앉으면서 사람들은 모두 동네를 떠났습니다. 그런데 그 광산은 아직도 타고 있습니다. 57년이 지난 지금까지 계속해서 타고 있습니다. 그게 끝이 아닙니다. 아직 200년을 더 타야 꺼진다는 겁니다. 도대체 뭐가 그렇게 많이 매장돼 있기에 그렇게 오래 탄다는 것인가요? 이게 바로 미국의 힘 중 하나입니다. 엄청난 자원. 마지막은 역시 사람입니다. 사람이 똑똑하고 어쩌고가 중요하지 않고 일단 숫자. 3억이 넘는 충분한 인구. 뭐가 어떻다고 아무리 얘기해도 가장 기본은 바로 인구죠. 충실하게 내수를 받쳐줄 수 있는 숫자. 이것이 또한 중국의 힘이기도 하고 특히 일본의 힘입니다. 일본이 망해가면서도 저렇게 수 십 년 버틸 수 있는 힘은 바로 1억이 넘는 인구에서 오는 거죠. 넓은 땅덩어리 충분한 인구 그리고 엄청난 지하자원. 이것이 미국의 힘입니다. 첫 단락 패러프레이징 플러스 그럼 미국과 캐나다라는 이 북 아메리카의 실질적인 땅덩어리가 얼마나 클까요? 우리와 비교를 해 보면 단 번에 알 수 있습니다. 우리 즉 한반도, 자꾸 남북한을 갈라서 얘기하지 맙시다. 우리는 옛날부터 하나의 민족이었고 함께 살던 가족이었으니까. 하긴 최근 들어 이제

한국어 훈련 8

  여덟 번째 페이지  텍스트  우리의 첫 목적지는 워싱턴입니다. 하지만 워싱턴에 도착하기 전 도중에 있는 미국의 가장 중요한 도시 중 하나인 필라델피아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겠습니다. 필라델피아는 펜실베이니아(Pennsylvania) 주에 있는 도시입니다. 펜실베이니아 주의 주청 소재지는 해리스버그(Harrisburg)입니다. 면적은 12만 km2로 대략 북한 정도의 면적이고 인구는 총 1,300만 명 정도로 캘리포니아, 텍사스, 플로리다, 뉴욕에 이어 5번째입니다. 이 주는 1600년대 초반 영국과 네덜란드 사람들이 들어오고 이후에는 스웨덴 사람들이 들어와 본격적으로 정착하게 되지만 최종적으로 영국 출신 퀘이커 신자인 윌리엄 펜(William Penn 1644~1718)에 의해 만들어지게 됩니다. 당시 영국 왕 찰스 2세(Charles II)는 해군 제독이었던 윌리엄의 아버지에게 지었던 빚을 탕감하기 위해 현재의 펜실베이니아와 델라웨어주를 윌리엄에게 양도하고 그가 이곳에 총독이 되어 새로운 나라를 만들게 되는 것이죠. 실베이니아는 숲이라는 뜻입니다. 즉 펜실베이니아는 펜의 숲이라는 뜻이죠. 여기에서 펜의 종교에 대해 알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가 펜실베이니아를 만들 때 가장 중시했던 것이 바로 종교의 자유였기 때문입니다. 그의 종교는 퀘이커라는 기독교의 한 종파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옛날 함석헌 옹이 이 종교에 심취했었죠. 첫 단락 패러프레이징  우리는 미국 캐나다 동부를 돌아보기 위해 뉴저지에서 출발하게 됩니다. 장장 3500km에 달하는 아주 먼 거리를 돌게 되는 것이죠. 그 첫번째 목적지는 워싱턴입니다. 아마도 세계에서 이곳을 모르는 사람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워싱터 DC. 미국의 수도. 흔히 사람들이 이렇게 말하죠. 미국의 수도는 워싱턴이고 세계의 수도는 뉴욕이다. 어쨌든 우리의 첫 번째 목적지는 워싱턴입니다. 워싱턴 까지의 거리는 대략 370 km 우리나라 서울과 부산 거리보다 약간 짧죠. 그런데 이 길을 가다보면 지나가는 도시가 있습니다.

한국어 훈련 6

  여섯 번째 페이지  텍스트  고….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간단하게 말하자면 땅이 넓다. 인구가 많다. 가지고 있는 것이 많다. 이 세 가지가 핵심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물론 침공 받지 않는다는 장점이 매우 크긴 하지만. 세계에서 가장 큰 나라는 어디일까요? 러시아입니다. 두 번째로 큰 나라는 바로 미국 북부에 있는 캐나다고요. 세 번째로 큰 나라에서 약간의 이견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세 번째에 중국과 미국이 있는데 중국은 지금 현재도 영토분쟁이 벌어지고 있는 지역이 있지요. 달라이라마로 대표되는 티베트 주변 지역이 대표적인 영토분쟁 지역입니다. 그것이 현재 중국 땅이라고 우기고 있지만 사실은 그런 것 같지는 않죠. 어쨌든 영토분쟁이 있기 때문에 중국에서 자기네 땅덩이를 재면 중국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나라가 되고 중국 이외의 다른 나라에서 재면 미국이 세 번째 큰 나라가 됩니다. 숫자로 확인하죠. 러시아, 1,700만 km2입니다. 두 번째 캐나다 1,000만. 세 번째인 미국은 980만입니다. 이제 이것을 우리와 비교합니다. 우리의 크기는? 여기에서 우리는 한반도를 꼽겠습니다. 한반도는? 22만. 소박한 숫자 22만. 참 작죠. 대략 반올림해서 미국과 캐나다가 각각 한반도의 50배쯤 된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이 북아메리카 대륙에 있는 두 나라인 미국과 캐나 첫 단락 패러프레이징 플러스 미국이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이라는 것을 거부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만일 있다면 스스로 자신이 아는 것이 없고 세계를 모른다고 인정하는 꼴이 될테니까요. 어쨌든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유일의 초 강대국이 미국인 것은 그 누구도 거부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를 세 가지 꼽을 수 있습니다. 첫째 땅이 넓다. 둘째 인구가 많다. 셋째 가지고 있는 것이 많다. 이 세 가지 중 하나라도 충족하지 못하면 세계 초 강대국이 아니라 그냥 강대국도 되지 못합니다. 예를 들어 가까운 캐나다를 보죠. 캐나다를 누가 강대국이라고 하나요

한국어 훈련 5

다섯 번째 페이지  텍스트  도 그들이 우리를 지배하는 35년간 그리고 해방 이후에도 그 열 배 백 배는 더 빼앗아 갔죠. 그런데 그런 일본을 따라가며 우리가 아직도 일본의 식민지인 것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그것도 역사를 전공하고 가르치는 교수들이, 있다는 것은 정말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한 마디로 무식하고 한심하죠.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 중 하나는 우리의 현재를 알아야 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해외를 여행하실 때는 이런 일제 잔재로부터 벗어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남들과 우리를 비교하면서 “한국 놈들은 이래서 문제야,” “한국은 뭐가 어째”, 이런 생각들부터 버리시기 바랍니다. 다음 얘기를 한 번 생각해 주십시오. 가끔 버스로 여행하다 보면 항상 버스 앞에만 앉으려 고집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런 사람들을 보고 많은 분들이 “한국 사람은 저런 게 문제야”라고 말합니다. 전 그분들께 이렇게 묻고 싶습니다. 그럼 본인은 어떤 가요? 본인도 저런 가요? 아마 대부분은 “나는 그렇지 않아”라고 대답할 겁니다. 그런데 왜 나는 그렇지 않은데 다른 한국 사람들은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내가 그렇지 않다는 것은 즉 다른 사람들도 그렇지 않다는 겁니다. 나만 특별해서 남들과 다른게 아니라 그저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 나 같다는 거죠. 단지 일부 몇몇의 사람들이 약간 비상식적이거나 남들에 대한 배려가 떨어지는 거죠. 그리고 그런 사람들은 어느 집단에나 있습니다. 한국인이라서 그런 게 아닙니다. 이것이야말로 일본이 우리에게 남겨 놓은 패배주의 식민주의의 잔재겠죠. “조선 놈들은 안돼.” “조선 놈들은 맞아야 해.” 뭐 이런 한심한 얘기들에 우리가 스스로 “우린 안돼” “우린 맞아야 해”라고 생각하며 맞추어 가는 거죠. 조금이라도 뭔가 우리의 단점을 발견하면 “우리는 이래서 안돼”라고 우리 스스로를 비하하는 것이겠죠. 이제는 이런 것에서 벗어나야 하지 않을까요? 이제 미국이란 나라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모두가 인정하는 것처럼 미국은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입

한국어 훈련 4

  네 번째 페이지  텍스트  하긴 최근 우리의 일본 상품 불매를 정부가 시켜서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는 것만 봐도 일본이 어떤지는 금방 알 수 있기는 합니다. 하여간 확실한 것은 우리는 절대로 일본을 잊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를 우습게 아는 또 다른 나라가 하나 더 있습니다. 이게 사실 더 큰 문제입니다. 아니 정말 심각한 문제죠. 왜냐하면 그게 바로 우리나라이기 때문입니다. 아직도 많은 한국인이 우리가 시원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뭔가 부족한 게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런가요? 일본과 비교를 해보죠. 일본 GDP는 2018년 4,971억 불이고 한국은 1,620억 불입니다. 차이가 크죠. 그런데 인구를 봐야죠. 우리는 5천만이고 일본은 1억 3천입니다. 그러니까 GDP 수준이 우리와 일본이 비슷하다는 것이죠. 개인 소득을 볼까요? 일본의 개인 GDP 40,850달러, 한국은 31,430달러입니다. 일본은 세계 22위, 우리는 28위입니다. 우리가 아직 일본보다 낮죠. 하지만 이 숫자보다 중요한 숫자가 하나 더 있습니다. 지난 2019년 한국은 41,001불 그리고 일본은 40,820불. 이는 구매력으로 본 우리와 일본의 GDP입니다. 드디어 우리가 일본을 앞섰습니다. 일본은 사실 세계 2등 국가입니다. 1868년 명치유신 이후로 세계 최강국 중 하나입니다. 미국과 1 대 1로 맞짱을 떴던 나라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그들과 비슷합니다. 문제는 아직 우리에게 일제 후유증이 남아 있다는 겁니다. 이게 우리 눈을 가리고 있죠. 적지 않은 사람들이 일본을 우리의 은인처럼 생각합니다. 그럴까요? 그들이 우리에게 해준 게 뭐가 있을까요? 설사 뭔가 아주 조금 있다 치더라 첫 단락 패러프레이징 플러스 일본은 어떻게 보면 정말 대책 없는 나라처럼 보입니다. 그 나라는 70년간 정권이 바뀌지 않았으니까요. 자민당이라는 당이 지난 70년 동안 언제나 다수당이었고 언제나 수상을 배출했으며 언제나 일본의 방향을 잡고 있었죠. 물이 고이면 썪는다고 했습니다. 사람과 이념

한국어 훈련 3

  세 번째 페이지  텍스트  일제시대 우리나라 인구는 얼마나 됐을까요? 대략 2천만 정도였습니다. 이 중 적어도 800만이 일본에 의해 피해를 입었다는 겁니다. 거의 절반의 한국인이 일본에 의해 유린되었습니다. 임진왜란 때는 우리 인구의 1/3이 일본에 의해 희생되었습니다. 반드시 잊지 않고 기억해야 할 우리의 아픈 과거입니다. 소위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나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남들을 파괴해도 괜찮다는 일본을 비롯한 제국주의 국가들에 의해 침략당하여 식민지로 전락되고 인권 유린 재산 강탈 등 수많은 피해를 당하던 세계 국가들이 2차 세계 대전 이후 1960년대까지 모두 해방되어 성장과 발전의 길을 가게 됩니다. 그 모든 나라 중 오직 단 한 나라만이 선진국이 되었습니다. 세계 최고의 민주주의 국가라는 사실은 언급할 필요도 없죠. 지구상 유일한 국가입니다. 우리나라입니다. 우리는 인류의 역사를 새로 쓴 겁니다. 그런데 이런 대단한 국가를 우습게 아는 나라가 있습니다. 지구상에서 딱 두 나라만이 그렇습니다. 그 하나는 모두 예상하시는 것처럼 일본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그들이 우리를 얼마나 우습게 알고 있습니까? 서점에 혐한 서적 코너가 별도로 있고 또 그런 남들 욕하는 책들이 베스트셀러가 되는 나라. 이해되시나요? 정말 불쌍한 사람들이죠. 섬에 갇혀서 남 욕하고 멸시하면서 자기만족을 한다? 이거 참 거시기합니다. 사실 최근 들어 하나씩 알려지는 사실이지만 정말 일본인들은 불쌍한 사람들입니다. 수십 년 전 동남아 어떤 섬에서 2차 세계대전 후 40년인가 지난 후에 갑자기 지하에 있던 일본군이 한 사람 살아서 발견된 적이 있습니다. 명령이 없어서 나오지 않았다는 거죠. 나오라는 명령이 없어서 그 지하에서 40년을 살았다는 거잖아요.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 거죠? 가만히 생각해 보면 그게 사람인가요? 명령이 있어야 나온다? 스스로 판단할 머리가 없다는 거잖아요. 인간이 아닌 거죠. 그러니 일본이라는 나라는 얼마나 수동적인가요? 나가야 할지 들어가야 할지

한국어 훈련 2

  두 번째 페이지  텍스트  인구로 얘기하면? 2019년 현재 5,200만.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나라는 당연 14억의 중국이고 그보다 겨우 5천만 적은 인도가 2위 그다음 3위가 미국입니다. 3억 3천 정도를 보죠. 참고로 전 세계 1억이 넘는 국가는 총 14개가 됩니다. 인구는 국가의 힘입니다. 중국이 두려우며 동시에 기회인 이유도 바로 그 인구 때문이죠. 우리는 5,200만으로 28위, 북한이 2,600만으로 52등입니다. 둘이 합치면 7,900만으로 8,200만의 독일에 이어 20위가 됩니다. 보통 세계에서 강대국이 되기 위한 조건으로 인구 1억과 어느 정도의 땅덩이 넓이를 요구한다고 합니다. 우리가 통일하면 그 조건에 부합됩니다. 통일은 우리가 홀로서기 할 수 있는 필수조건이 되는 겁니다. 통일은 정말 우리에게 너무도 절실하게 필요하고 우리를 크게 한 발 앞으로 나가게 하는 우리 모두의 소원이고 사명임이 틀림없습니다. 다른 통계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군사력 7위, GDP 12위, 조선 산업 1위, 고등교육 취학률 3위 그리고 인구 대비 국제 특허 출원은 압도적 1위. 우리의 현주소입니다. 그렇다면 현재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팝 아티스트는 누구일까요? 단연코 ‘BTS’로 알려진 ‘방탄소년단입’니다.(이 글을 쓰고 있는 때에 ‘기생충’이 오스카의 역사를 새로 썼네요.) 2019년 4월 BTS가 뉴욕 CBS 아침 방송에 잠깐 출연했을 때 일주일 전부터 미국의 팬들이 센트럴 파크 옆에 텐트 치고 노숙을 했습니다. 아마 기억하시는 분들 또는 현장에 직접 계셨던 분들도 계시겠지만 수십 년 전 클리프 리차드(Cliff Richard)가 한국에 왔을 때, 레이프 개럿(Reif Garrett)이 한국에 왔을 때, 수많은 한국의 젊은이들이 열광했던 것과 똑같은 일을 세계인이 한국의 연예인을 상대로 하고 있습니다. 대장금으로 아시아 국가들로부터 관심을 받던 시대는 벌써 오래전 이야기입니다. 지금은 모든 면에서 세계를 이끌고 있는 나라 중 하나, 대략 전 세계

한국어 훈련 1

첫 번째 페이지  텍스트  먼저 이런 질문으로 여행을 출발하면 어떨까요? 우리나라가 선진국일까요 중진국일까요 아니면 후진국일까요? 이 질문에 많은 분들이 선뜻 자신 있게 대답을 못합니다. 연간 3천만의 한국인이 외국에 나가 남들이 어떻게 사는가를 보고 오면서도 대답에 확신이 없습니다. 몇 가지 수치를 보겠습니다. 세계에서 여권 파워가 가장 센 나라는 어디일까요? 즉 비자 없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나라를 갈 수 있는 여권은 어느 나라 여권일까요? 2019년 현재 싱가포르와 일본이 1등입니다. 전 세계 189개국을 갈 수 있습니다. 2등 독일과 핀란드 3등 덴마크 이탈리아 4등 프랑스 스웨덴 5등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그리고 6등 미국과 영국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총 187개국을 무비자로 들어갈 수 있는 독일 핀란드와 더불어 2등 국가입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그렇게 부러워하며 좀 닮으려고 애쓰는 미국과 유럽의 대부분 국가들 모두 우리 아래에 있습니다. 이런 것도 있습니다. 세계에 대략 200개 나라가 있습니다. 이 중 우리나라 무역 순위는? 2016년 기준 우리는 세계 7위입니다. 중국 미국 독일 일본 프랑스와 영국만이 우리 앞에 있습니다. 이 순위는 정말 대단한 수치입니다. 우리가 남북으로 분단된 인구 5천만의 작은 나라라는 것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습니다. 우리나라의 면적 순위는 어떻게 될까요? 북한이 100등, 남한이 111등입니다. 이를 합치면 라오스에 이어 86등입니다. 첫 단락 패러프레이징 플러스 여행을 출발할 때는 항상 무언가 목표를 세우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목표는 질문 형식이 된다면 훨씬 더 유용하겠죠. 왜냐하면 질문을 하면 답을 해야 하고 따라서 여행의 목적이 답을 찾는 과정이 되기 때문이죠. 그래서 특히 우리가 해외 여행할 때 해야 하는 매우 효과적인 질문은 무엇일까요? 저는 그것을 우리나라의 현재 위치 파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런 질문으로 여행을 출발하고자 합니다. 일반적으로 코리아라 불리는 우리의 대한민국은 선진국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