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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훈련 16

 


열 여섯 번째 페이지 


텍스트 

이처럼 유명하고 중요한 사람이기에 미국에서 이 이름을 가지고 있는 곳이 많습니다.

우선 미국의 50개 주 중 시애틀(Seattle)이라는 도시가 있는 미국 북서쪽 끝에 있는 워싱턴 주가 있습니다. 게다가 워싱턴이라는 이름이 들어간 도시들은 미국 전역에 현재 88개가 있고 이 이름이 도시 이름으로 가장 많이 쓰이고 있다고 합니다. 아마도 모든 도시에는 여러 개의 워싱턴이라는 이름이 붙은 거리들이 있을 겁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워싱턴이라고 말하면 워싱턴 주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워싱턴보다는 그 뒤에 붙은 DC라 부르겠습니다. 그리고 이 DC가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이름입니다.

DC는 District of Columbia를 의미합니다. 여기에서 콜롬비아란 미국의 과거 이름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 이름은 콜럼버스로부터 왔습니다. 미국이라는 나라를 사람처럼 생각하고 일반적으로 나라를 여성이라 생각해서 콜럼버스의 여성형인 콜롬비아를 써서 표현했다고 합니다.

시를 쓰거나 할 때도 시적으로 콜롬비아라고 쓰기도 했다는군요. 한국에서는 ‘워싱턴, 콜롬비아 특별 자치구’라는 표현을 씁니다. 어쨌든 워싱턴 DC는 서울과 마찬가지로 어느 주에도 속하지 않는 별도의 독립된 행정구역입니다.

누구나 알고 있는 것처럼 DC는 미국의 수도입니다. 그래서 모든 행정적인 또는 정치적인 부분들이 집중돼 있는 곳이죠. 이 중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특별한 직업의 사람들이 모여 있는 길이 있습니다. K Street이라 불리는 거리입니다. 이 특이한 직업의 사람들은 누구일까요? 이들은 로비스트(LOBBYISTS)입니다.

로비스트는 무얼 하는 사람들이냐? 이들은 어떤 단체를 대표해서 그 단체가 원하는 바를 법으로 만들거나 혹은 시행할 수 있도록 국회의원 같은 정부의 중요한 사람들을 설득하는 사람들입니다. 무엇을 이용해 설득할까요?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역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돈일 것입니다. 국회의원들에게 돈을 주고 국회의원은 그 돈을 이용해 표를 모을 수 있기 때문에 로비스트들과 특히 국회의원들은 공생관계를 유지한다고 합니다.

참고로 돈이 표를 모으냐? 예. 모읍니다. 대선을 제외한 나머지 선거에서는 돈이 절대적으로 표를 모으는데 기여한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어쨌든 돈을 이용해 합법적으로 한 나라의 리더들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사람들이 바로 로비스트들이죠. 가장 대표적인 로비스트는 무기 업계 로비스트로 알려져 있습니다.


첫 단락 패러프레이징 플러스 

 워싱턴이라는 이름은 정말 중요하죠. 비단 미국 뿐 아니라 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세계 최초의 대통령이니까 아마도 세계적으로 제일 많이 알려진 유명한 이름 중 하나라 생각합니다. 특히 미국에서는 말할 것도 없겠죠. 그래서 이 이름을 기리고 잊지 않기 위해 미국에서는 이 이름을 정말 여러 곳에 사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