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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훈련 9


 

아홉 번째 페이지 


텍스트 

이 기독교는 대단히 특별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원죄설을 거부한다는 거죠. 기독교에서 원죄설을 거부한다? 이러면 바로 너희는 이단이야 이렇게 되겠죠. 하여간 이 사람들은 그래서 원죄설을 거부하고 인간은 누구나 구원받을 수 있다. 어떻게? 명상을 통해서. 그래서 찬송가 부르고 설교하고 이런 것 하지 않고 모이면 조용히 명상에 들어갑니다. 그러다 명상 중 하나님을 만나면 부르르 떤다는 것이죠. 여기에서 퀘이커라는 이름이 나왔습니다.

나중에 자세히 설명하지만 유럽은 종교개혁의 여파로 온갖 종류의 기독교가 등장하게 되고 특히 영국은 로마 가톨릭과 관계를 단절하며 영국 국교회를 설립하고 다시 가톨릭으로 돌아가고를 반복하면서 수많은 사람이 하느님의 이름으로 죽어가게 됩니다. 이런 이유에서 영국인들이 가장 많이 자기 나라를 떠나 미국으로 오게 되는 것이죠.

윌리엄의 종교 역시 기독교의 한 분파입니다. 하지만 윌리엄의 하느님은 영국에서는 통하지 않습니다. 국가에서 인정한 하느님만 믿어야 하는 것이죠. 그래서 영국 국교회를 믿지 않으면 죽임을 당하다가 다시 가톨릭을 믿지 않으면 죽임을 당하는 과정이 반복되죠.

이런 종교적인 이유로 고통받은 윌리엄은 최우선으로 펜실베이니아에 모든 종교의 자유를 선포합니다. 그래서 수많은 다양한 분파의 기독교들이 펜실베이니아에 자리를 잡은 것이고 지금도 펜실베이니아 숲에는 어떤 종류의 믿음을 수행하는 기독교 단체들이 있는지 모릅니다.

이처럼 퀘이커 교도가 자리를 잡을 때 아미쉬(Amish)라는 독일 계열의 기독교인들도 펜실베이니아에 자리를 잡게 됩니다. 옛날 우리나라에서 방송되던 미국 드라마 ‘초원의 집’이 바로 이 아미쉬 사람들의 삶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금도 동일한 방법으로 문명을 거부하며 자신들만의 마을을 만들고 그 내부에서 텔레비전에 나오던 것과 동일한 방식으로 살아갑니다. 전기를 거부하고 자연의 있는 그대로를 고수하는 것이죠.

이들은 아이들이 크면 바깥으로 내보내 세상 경험을 하게 한답니다. 그리고 밖에서 살지 혹은 돌아올지를 스스로 결정하게 한다는 것이죠.

이들 출신의 아주 유명한 사람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초콜릿의 왕이라 불리는 허쉬(Milton H. Hershey 1857~1945) 죠.

이들이 문명을 거부하는 이유는 자신들이 문명에 의해 지배되기 싫어하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전기 문명이 있음으로 해서 조화로운 삶보다는 잃는 것이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의 일반 가정 밤 시간을 볼까요? 


첫 단락 페러프레이징 플러스

퀘이커 교도는 원래 독일쪽에 살았다고 하죠. 그러다 신대륙으로 넘어온 사람들이고. 퀘이커의 가장 큰 특징은 원죄설을 거부한다는 것입니다. 사실 원죄설이란 기독교를 받치는 가장 큰 힘이죠. 너희는 태어나면서 부터 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하나님을 믿지 않으면 그 죄를 용서 받을 수 없고 결국 지옥에 가게 된다. 이 얼마나 끔찍한 생각입니까? 그러니까 까불지 말고 무조건 하나님을 믿어라. 즉 믿음의 기초는 바로 원죄를 그나마 용서 받고 천당에 가기 위한 것이 되는 거죠. 천당이 진짜 있는지 없는지를 얘기할 필요 없이 무조건 인간은 원죄를 가지고 있다? 저는 사실 개인적으로는 바로 이 원죄 때문에 교회를 가지 않습니다. 이러다 죽어서 지옥가면 참 크게 후회하겠죠? 그건 그렇고. 하여간 이 원죄설을 거부하고 인간은 누구나 명상을 통해 하나님과 만날 수 있고 그렇게 구원 받을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믿음을 강요하지 않죠. 그래서 이 퀘이커 교도들의 집회에서는 목사가 설교를 하지 않습니다. 찬송가 할렐류야 이런 것도 부르거나 외치지 않습니다. 조용히 모여 앉아서 명상을 하는 거죠. 그리고 그 명상을 통해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구요. 그러다 하나님을 만나면 부르르 떤다 바로 여기에서 퀘이커라는 이름이 나왔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