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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훈련 1



첫 번째 페이지 


텍스트 

먼저 이런 질문으로 여행을 출발하면 어떨까요? 우리나라가 선진국일까요 중진국일까요 아니면 후진국일까요? 이 질문에 많은 분들이 선뜻 자신 있게 대답을 못합니다. 연간 3천만의 한국인이 외국에 나가 남들이 어떻게 사는가를 보고 오면서도 대답에 확신이 없습니다.

몇 가지 수치를 보겠습니다. 세계에서 여권 파워가 가장 센 나라는 어디일까요? 즉 비자 없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나라를 갈 수 있는 여권은 어느 나라 여권일까요? 2019년 현재 싱가포르와 일본이 1등입니다. 전 세계 189개국을 갈 수 있습니다. 2등 독일과 핀란드 3등 덴마크 이탈리아 4등 프랑스 스웨덴 5등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그리고 6등 미국과 영국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총 187개국을 무비자로 들어갈 수 있는 독일 핀란드와 더불어 2등 국가입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그렇게 부러워하며 좀 닮으려고 애쓰는 미국과 유럽의 대부분 국가들 모두 우리 아래에 있습니다.

이런 것도 있습니다. 세계에 대략 200개 나라가 있습니다. 이 중 우리나라 무역 순위는? 2016년 기준 우리는 세계 7위입니다. 중국 미국 독일 일본 프랑스와 영국만이 우리 앞에 있습니다. 이 순위는 정말 대단한 수치입니다. 우리가 남북으로 분단된 인구 5천만의 작은 나라라는 것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습니다.

우리나라의 면적 순위는 어떻게 될까요? 북한이 100등, 남한이 111등입니다. 이를 합치면 라오스에 이어 86등입니다.


첫 단락 패러프레이징 플러스

여행을 출발할 때는 항상 무언가 목표를 세우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목표는 질문 형식이 된다면 훨씬 더 유용하겠죠. 왜냐하면 질문을 하면 답을 해야 하고 따라서 여행의 목적이 답을 찾는 과정이 되기 때문이죠. 그래서 특히 우리가 해외 여행할 때 해야 하는 매우 효과적인 질문은 무엇일까요? 저는 그것을 우리나라의 현재 위치 파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런 질문으로 여행을 출발하고자 합니다. 일반적으로 코리아라 불리는 우리의 대한민국은 선진국일까요 중진국일까요 아니면 후진국일까요? 어떻게 보면 아주 쉬운 질문이죠. 왜냐하면 작년에 이미 세계 회의를 통해 대한민국은 선진국이라는 타이틀을 세계로부터 공식적으로 받았기 때문이죠. 하지만 많은 분들이 이 사실을 거부하거나 혹은 자랑스럽게 말하지 못합니다. 특히 전 국민의 60%에 달하는 3천만의 한국인이 매년 세계 여행을 하면서 남들이 사는 것을 보고 오는데도 이 질문에 자신있게 대답을 하지 못합니다. 이건 정말 큰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 남들이 인정한 사실을 내 스스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