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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훈련 20

 




열 아홉 번째 페이지 


텍스트 

‘포레스트 검프(Forest Gump)’라는 영화를 보면 흑인 차별에 대한 얘기가 나오고 그 외에 ‘버틀러(Butler)’, ‘히든 피겨스(Hidden Figures)’ 등의 영화를 보시면 흑인들이 어떻게 대우받았나를 알 수 있습니다.

어쨌든 미국은 차별을 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고 차별을 하는 사람을 처벌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와 다른 것들이 있는데 한 가지만 예를 들겠습니다.

상식적으로 이력서에 꼭 써야 하는 항목은 무엇인가요? 사진 붙여야 하고 주소 생년월일 주민번호 학력 경력. 이런 필수적인 내용 중 미국에서는 금지되는 사항이 있습니다.

첫째 사진을 붙이지 못합니다. 그럼 그 사람이 어떻게 생겼는지 어떻게 알아요? 글쎄요. 어떤 사람을 취직시킬 때 꼭 그 사람이 어떻게 생겼는지 사전에 알아야 하나요?

다음으로 생년월일을 쓰지 못합니다. 그럼 나이를 알 수 없는데... 글쎄요. 일을 할 수 있다면 나이가 무슨 상관이 있나요?

세 번째로 쓰지 못하는 것은 성별입니다. 남자인지 여자인지를 써서는 안됩니다. 물론 대략 이름을 보면 남자인지 여자인지 알 수 있죠. 하지만 이 문제만 하더라도 누군가를 채용하는데 굳이 남자인지 여자인지를 사전에 알아야 하는 건 아니죠.

이상 세 가지를 생각해 보면 미국에서는 외모에 따라 나이에 따라 그리고 성별에 따라 사람을 차별하지 않는다. 그리고 차별하지 말아라. 차별하면 혼난다 까지로 일렬로 연결되는 사항입니다. 이것은 국가적으로 매우 강조되는 일이고 이를 위반하면 당연히 처벌받습니다.

이 차별이라는 문제는 정말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입니다.

사실 미국에 흑인들이 자발적으로 온 경우는 거의 없죠. 이들은 대부분 끌려오고 팔려 온 것이니까요.

그리고 이들이 이곳에서 살던 환경은 인간 이하의 환경이었죠. 이런 상태로 살다가 어느 날 갑자기 해방되었습니다. 그들이 가지고 있던 것은 뭘까요? 자유? 그걸로 뭘 할 수 있을까요? 


첫 단락 패러프레이징 플러스 

흑인 차별에 대한 영화들은 많습니다. 아무래도 미국의 역사가 짧다 보니까 일단 역사에 관련된 영화가 어렵고 그래서 미국 역사에 관련된 영화는 흔히 말하는 서부영화죠. 하지만 이 영화들을 역사영화로 보기에는 너무 가까운 과거라서 썩 어울리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 많이 나오는 주제 중 하나가 흑인에 대한 영화겠죠. 흑인 차별에 대한 영화인데 대부분은 그 차별을 딛고 일어서 성공하는 흑인에 대한 영화들이죠. 포레스트 검프는 흑인 차별 입장에서는 별로 좋은 영화는 아니고 버틀러는 미국 화이트 하우스에서 수십년을 일한 버틀러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히든 피겨스는 미국 우주 산업 발전에 대단한 기여를 했던 흑인 연구자들에 대한 내용입니다. 실제로 영화들을 보면 흑인은 참 제대로 대우받지 못했죠.